2011년 9월 15일 목요일

카드 거절시 대처법

큰 맘 먹고 카드를 신청했는데 rejection notice를 받게 되었을때 느끼는 좌절감. 대부분 한 번쯤 겪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. 이게 별거 아닌 듯 하면서도 은근 기분이 나쁜건데요. 누군가에게 거부 당했다는 기분이야 그렇다 치지만, credit inquiry 갯수가 하나 더 올라가는 실질적인 타격 또한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.
문제는 신용카드 신청이 “부당”하게 기각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인데요. 온라인이나 전화로 카드를 신청할때 개인의 정보를 주저리주저리 입력/불러주게 되면 거의 그 즉시 신용카드 발급 여부가 결정이 나게 됩니다. 컴퓨터가 자동으로 심사해서 결과를 토해내는 방식이라는건데요. 정보를 수식화해서 일정 formula에 맞지 않으면 리젝을 날리는거라, 정말 억울하게 카드 발급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.
이 경우 대부분은 “신용점수가 안되는구나”하고 쉽게 포기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만, 미국생활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고 그런 사회잖아요? 이런 경우 포기하시면 안되고 각 신용카드 회사의 credit analyst나 new credit department같은 신규발급 심사 팀에 전화를 걸어서 사정을 설명하셔야 합니다. 말 그대로 reconsideration request인데요.
Credit analyst에 전화하시면 reject의 실질적인 이유를 알수 있습니다. 그리고 그 실질적인 reject 이유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문제가 되는 부분을 납득이 가게 설명할 수 있으면 rejection이 approval로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요.
예를 들어, 이미 기존의 카드가 maximum credit line을 가지고 있다고 할 경우 기존 카드를 취소하거나 credit line allocation을 통해서 신규카드 발급을 요청할 수도 있구요, credit inquiry가 너무 많다고 하면 그 이유를 설명해서 카드를 approval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.
저같은 경우에도 최근에 Barclay에서 발급하는 신용카드를 하나 신청했는데, 바로 reject이 뜨더군요. 그래서 그 즉시 credit report를 확인해보니 Transunion에서 hard pull. 아마도 citi-AA를 지난 2년간 계속 달린것이 문제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그래서 Barclay에 전화해서 credit analyst와 통화했더니 역시나 Transunion의 credit inquiry 숫자가 많아서 자동으로 reject이 된 경우였습니다. 꼭 credit card가 필요해서라기보다 sign-up bonus를 위해서 발급 받은 경우라고 설명을 했더니 쉽게 승인으로 바뀌주더군요.
아래는 각 은행별 new application department 번호입니다. 100%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, 밑져야 본전이다는 생각으로 전화해보시면 의외의 성과를 거두실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.
1. Chase: 888-245-0625; 888-270-2127; 888-622-7547
2. Citi: 800-763-9795
3. Amex: 800-874-2717
4. Barclay: 866-750-6031
5. Bank of America: 888-645-6733; 800-718-6072
6. FIA: 866-421-8153

댓글 없음:

댓글 쓰기